공포 탐욕지수에 대해서 알아보자

2021. 11. 28. 18:20미국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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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포와 탐욕 지수에 대하여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공포에 사서 탐욕에서 팔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탐욕과 공포가 상존하는 곳입니다. 주가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바로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돈을 벌려는 인간의 욕심이 있기 때문에 작동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르는 주식은 한없이 오를 것 같고 하락하는 주식은 끊임없이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최근의 주식 시장의 높아진 변동성은 특히 주가가 하락할 경우 투자자의 비이성이 극에 달하게 되고 투자자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간의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공포와 탐욕 지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포와 탐욕지수의 개념
2. 공포와 탐욕지수의 작동
3. 공포와 탐욕지수를 구성하는 7가지 요소 
4. 공포와 탐욕지수의 활용
5. 공포와 탐욕지수에 대한 비판

1. 공포와 탐욕지수 (Fear and Greed Index)의 개념

CNNMoney에 의해 개발된 공포와 탐욕지수는 주식 투자가들이 주식을 사거나 파는 데 있어 얼마만큼 지불할지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2가지 기본 감정 ( 공포와 탐욕) 상태를 측정하기 위한 툴(Tool)입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일, 주, 월, 연 단위로  측정됩니다. 이론적으로는 인덱스(Index)는 주식 시장이 적정하게 가격이 매겨졌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 대한 지나친 공포는 비관적인 지표와 분위기로 인하여 주식 가격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고 이와는 반대로 과도한 낙관론은 투자자의 탐욕을 통해서 주가를 올리는데 영향을 줍니다.  

2. 공포와 탐욕지수의 작동

​공포와 탐욕지수는 최소 0에서 최대 100으로 계량화해서 나타내고 있으며 50이 되면 중립(neutral) 상태입니다. 낙관론이 만연하여 주식 시장의 탐욕이 넘쳐날 경우는 지수는 100에 가까워지고 버블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지수가 0에 가까울 경우 주식 시장에 대한 공포가 극대화되면서 주식 시장에 패닉 셀이 생기는 상황이 되면서 주식을 사야 할 시기라 겁니다. 

 

보편적으로 공포 탐욕지수가 15~20 이하면 시장이 매우 공포스러운 상태로 패닉 셀링이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곧 하락장이 끝나고 상승장이 온다는 표시이며 반대로 지수가 70~80 이상으로 올라가면 시자에 대한 탐욕이 넘쳐나는 시기로 모두가 빛을 내서 주식투자를 하는 시기로 이는 곧 상승장이 끝나고 다가올 하락장을 대비해야 한다는 표시입니다. 이처럼 공포와 탐욕 지수는 지수의 변곡 시점을 예측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공포와 탐욕지수를 구성하는 7가지 요소

1. 주가 모멘텀( Stock Price Momentum)

S&P 500 and its 125 days mvoing average

S&P500지수와 125일 이동 평균에 대한 차이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지수가 이동평균 대비 높을 경우 탐욕이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주가의 강도(Stock Price Strength)

New New 52 weeks highs and lows on New York Stock Exchange 

뉴욕 증권 거래소를 기준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주식수와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주식수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3. 주가의 확산 정도(Stock Price Breadth)

McClellan Volume Summation Index

주가의 확산 정도는 McClellan Volume Summation Index(MVSI)를 통해 산출됩니다. 뉴욕 증권거래소를 기준으로 상승 종목수에서 하락 종목수를 통해 산출합니다. 상승종목수가 많을수록 주식 시장에 탐욕이 좀 더 우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풋앤 콜옵션(Put and Call Options)

CBOE 5 days average Put/Call ratio

5일간의 풋옵션과 콜옵션의 거래량 비중을 통해 산출합니다. 옵션은 미리 정한 자산 가격에 장래의 특정 시점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이러한 권리에 따라 풋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콜옵션은 미리 정한 행사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따라서, 풋옵션이 많을 경우 주식 투자자들이 매도를 더 많이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시장이 공포에 가까워진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콜옵션이 많아질 경우 주식 투자자들이 매수를 더 많이 한다는 것으로 시장이 점차 탐욕이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투기 등급에 대한 수요(Junk Bond Demand)

Yield Spread : Junk spread vs. Investment spread

투기등급채권 수익률에 대한 투자 등급 수익률을 통해서 산출됩니다. 채권의 경우 투기 등급과 투자 등급으로 나누게 됩니다. 투기 등급은 채권이 불안정하여 부도의 위험이 있는 불안정 채권이며 투자 등급은 채권이 안전하며 부도율이 낮은 안정적인 채권입니다. 위험도가 높은 투기등급 채권의 수익률이 투자등급 채권 대비 얼마의 차이를 보이는지를 yield spread라 표현하는데 금융시장이 위험할 때는 리스크가 높아지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아져서 yield spread가 치솟게 됩니다.  그러나 시장이 과열되는 경우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져서 투기 등급 채권에 투자가 많아지면서 spread가 줄어들게 됩니다. 

6. 시장 변동성( Market Volatility)

VIX and its 50 day moving average

VIX는 그자체로 시장의 변동성을 대변해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VIX는 S&P500지수를 50일간의 이동평균으로 산출합니다. VIX는 통상적으로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다가 갑작스러운 외적 요인으로 상당한 진폭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향후 30일간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냅니다. VIX지수가 높을수록 투자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7.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Sfe Haven Demand)

Difference in 20 day stock and bond returns

20일간의 주식 수익률과 채권 수익율의 차이를 통해 산출합니다. 주식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많고 투자자들이 점차 탐욕을 부리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반대로 채권의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주식 시장에 대한 공포로 인하여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공포와 탐욕지수의 활용

역사적으로 공포와 탐욕지수는 주식 시장에 있어서 중요한 변화를 나타내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 중의 하나였습니다.  탐욕 (Greed)은 우리 인간의 이성적 사고와 자아 통제를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립니다. 탐욕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생화학적 연구결과는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과 돈에 있어서 탐욕은 아주 강력한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가들은 아주 감정적이고 반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행태 경제학자들은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공포와 탐욕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실사례를 통해 입증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리만브라더스 파산 후 2008년 9월 17일에 공포와 탐욕지수가 3년 내 최저점인 12를 찍고 이를 변곡으로 2012년 9월 지수가 90에 도달할 때까지 시장이 상승했음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장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의 하나로써 투자자자가 투자를 결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식 시장의 주가가 과대평가되었는지 과소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함으로써 주식시장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5. 공포와 탐욕지수에 대한 비판

비평가들은 공포와 탐욕지수를 합당한 투자를 위한 지표로서 보기보다는 단지 마켓 타이밍 (market timing)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식 시장에서 최고의 투자 방법은 "Buy and Hold"임에도 불구하고 공포와 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사람들의 공포와 탐욕을 자극하여 빈번한 주식 거래를 유도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빈번한 주식 거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여왔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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