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혁신 지수 평가 _ 7가지

2022. 1. 12. 19:21미국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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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하는 블룸버그 혁신 지수 평가 기준으로 한국은 2021년 세계 1위 국가(90.49점)로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1위였던 독일을 제치고 세계 혁신 1위 국가로 다시 한번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최근 9년간 7번이나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싱가포르 (87.76점), 스위스 (87.60점)으로 2위 3위를 차지하였고 독일 (86.45점), 스웨덴(86.39점)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다음은 혁신 국가 평가를 위한 항목을 중심으로 Bloomberg Innovation Index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룸버그 지수는 7개 항목으로 0~100점 배점을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1. 연구 개발 집중도 ( R&D Intensity)
2. 제조업 부가가치 (Manufacturing Value - added)
3. 생산성 (Productivity)
4. 첨단 기술 집중도 (High-tech Density)
5. 고등교육 효율성 (Tertiary Efficiency)
6. 연구자 집중도 (Researcher Concnetration)
7. 특허 활동 (Patent Activity)

연구 개발 집중도는 각 국가가 얼마나 연구개발에 열의를 가지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으로 R&D 투자를 GDP의 %로 평가합니다. 한국은 투자 총액으로는 세계 5위에  해당하며 경제 규모를 고려했을때 이스라엘에 이어서 세계 2위에 해당됩니다.  2019년 "Survey of R&D in Korea, 2019"에 따르면 한국은 GDP에 대한 R&D 비용이 약 4.64%로 전년대비 0.12로 개선되었습니다. 

2. 제조업 부가가치 (Manufacturing Value-Added)

제조업 부가가치는 경제 내에서 제조업이 얼마나 성장에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한국은 아일랜드에 이어서 이부문에서도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3. 생산성(Productivity)

3번째 평가 요소는 생산성에 대한 분야입니다.  노동자 1인당 생산량 (output)을 측정한 것입니다. 생산성 분야에서 한국은 36위로 많이 뒤처져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4. 첨단 기술 집중도 (High-tech Density)

첨단 기술 집중도 분야에서 한국은 4위를 기록했습니다.  첨단 기술 집중도는 항공, 반도체, 2차전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재생에너지, 인터넷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역량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산업이 국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업체수의 비중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5. 고등교육 효율성 (Tertiary Efficiency)

고등 교육 효율성에 대한 항목으로 한국은 2021년에는 13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고등 교육 효율성은 고등 교육을 받은 수를 현재 전체 노동력에서 차지하는 비중,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다양하게 측정합니다. 한국의 고등 교육 이수율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대학 진학율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 수준과 연구 성과 측면에서 아직은 세계 상위권과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6. 연구자 집중도 (Researcher Concentration)

연구자 집중도에서 한국은 세계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지표는 연구 및 생산의 근거지, 다른 말로는 클러스터라 할 수 있는데 클러스터가 얼마나 잘 형성되어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의 서울. 수원 클러스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외, 일본의 도쿄.요코하마, 중국의 홍콩.신천.광저우를 대표적인 세계 3대 클러스터라 합니다. 

7. 특허 활동 (Patent Activity)

끝으로 7번째 평가 항목은 특허 활동입니다. 한국은 이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국가의 규모를 조정하여 평가된 것입니다. 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국 및 GDP대비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 GDP 천억불당 7779개의 특허 발원수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중국은 5520개, 일본 4691개, 독일 1642개로 조사 되었습니다. 또한 인국 100만명 당 특허 등록 수는 한국이 3319개, 일본의 1943개 보다 압도적으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절대 규모로 보면 특허 활동 부문에서 중국이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Bloomber 2021 Innovation Index>

전체적인 평가

한국은 2021년 혁신 국가 평가 순위 항목들 중에서 연구개발 (R&D), 제조업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이 중에서도 한국의 특허 활동이 급증하면서 특허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중요 요인으로 언급되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연구개발 투자 100 조원, 한국판 뉴딜, BIG3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 + DNA(Data, Network, AI)에 중점을 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으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블룸버그는 2020년 발생한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코로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체계적인 대응 노력에 대한 부분도 크게 고려하였습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서 실시한 디지털 인프라, 백신 개발 경쟁 등의 요소를 고려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확산 방지나 백신 접종 분야에서 아주 우수한 모습을 보인 국가로 세계적인 리더로 꼽았습니다. 

 

앞으로 한국이 계속해서 혁신 국가 1위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의 강점을 계속해서 투자 및 개발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뒤쳐진 노동 생산성과 고등 교육 효율성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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